브로드컴 기업 소개
오늘은 S&P500 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기업 중 하나인 브로드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로드컴은 통신용 반도체, 인프라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미국의 한 복합 및 다국적 기업입니다. 주로 메인 프레임 컴퓨터와 클라우드를 위한 현대화, 관리, 최적화와 보안을 목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브로드컴 사명이 의미하는 회사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로 Broadcom Coporation은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UCLA 출신 헨리 사무엘리와 헨리 니콜라스가 1991년 설립한 기업이며, Broadcom Limited는 싱가포르의 반도체 기업인 Avago Technologies가 Broadcom Coporation을 현금 170 달러, 주식 200억 달러를 투입하여 인수합병한 뒤 사명을 변경한 것입니다. 따라서 2015년의 인수합병 이후 현재의 브로드컴은 싱가포르 아바고의 후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 약 208억 달러의 매출액과 51억 달러의 영업 이익을 기록하여 반도체 분야에서 5위,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3위를 차지했던 대기업으로 주로 팹리스 반도체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설계 이후의 반도체 제조는 TSMC, SMIC, 실테라와 같은 파운드리 업체에 외주를 맡기는 형식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1991년 8월 헨리 사무엘리, 헨리 T. 니콜라스 3세에 의해 반도체 개발을 목적으로 창업된 브로드컴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와 싱가포르에 공동으로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통신용 반도체의 70% 이상을 대만의 TSMC 공정으로 생산한다고 합니다.
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약 16,0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브로드컴은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S&P500 지수에 편입되었습니다.
브로드컴 기업 역사
1991년 헨리 사무엘 교수와 그의 학생 헨리 니콜라스 3세가 Broadcom Corporation을 공동 설립했으며, 2007년에 처음에는 5,573명을 고용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사의 성공은 상당한 성장을 주도했으며, 현재 전 세계 직원 수는 약 11,750명에 달합니다.
원래 휴렛패커드의 일부였던 아바고는 전략적 분할을 거쳐 1999년 Agilent Technology를 설립하고 이후 2005년 Agilent의 반도체 사업을 통합하여 Avago Technologies를 설립했습니다. 2015년 중추적인 조치로, 아바고는 Broadcom을 인수하고 Broadcom Limited로 브랜드를 변경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모든 Raspberry Pi SoC가 회사의 제품인 Raspberry Pi에 대한 브로드컴의 후원입니다.
2017년 브로드컴은 11월 6일 퀄컴과의 1,03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제안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브로드컴은 거부에도 불구하고 11명의 이사를 선임하며 적대적인 합병을 추진했습니다. 퀄컴은 저항했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의 반독점 조사를 촉발했습니다. 이후 2018년 1,210억 달러 규모의 합병 제안도 퀄컴에 의해 거부되었고, CEO들 간의 논의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NXP 반도체를 추구하는 가운데, 퀄컴은 NXP 인수 입찰을 강화함으로써 브로드컴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퀄컴의 요구로 촉발된 브로드컴의 인수 계획을 미 재무부의 외국인투자심사위원회가 파헤쳤습니다. 언론 보도에 국가 안보 우려가 불거지면서 브로드컴은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고 5G 기술 리더십에 1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럼에도 2018년 3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를 금지하면서 거래를 포기했습니다.
브로드컴 기업 제품
퀄컴과 함께 네트워크 시스템 반도체 경쟁 분야의 핵심 업체인 브로드컴은 아바고와 이전 브로드컴의 성공적인 합병을 통해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며 유무선 서비스 부문에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습니다. 브로드컴의 사업 부문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됩니다: 케이블 모뎀, 셋톱박스, 스위치 및 라우터의 반도체 유선 인프라, 와이파이 및 RF 칩셋을 아우르는 무선 통신, 기업 서버에 맞춘 커넥터 및 컨트롤러, 기타 잡화 부문. 매출 비중은 이들 부문에 걸쳐 각각 50-28-17-5%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특히 ARM 기반의 와이파이 칩셋으로 유명한데, 인텔 및 퀄컴과 협력하며 하이엔드 인터넷 라우터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칩셋은 아이폰 및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하위 계층 장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브로드컴의 기술력은 빔포밍, 와이파이 속도 향상과 같은 발전으로 확장되며, 한때 넷북 시대에 인기를 끌었던 크리스탈 HD 디코더는 비디오를 처리하여 CPU 부담을 완화했으며, 특히 예비 미니 PCIe 슬롯이 없는 기기에서 두드러집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프로젝트 제로는 브로드컴의 와이파이 칩의 취약점을 확인하여 안드로이드 및 애플 제품에 영향을 미쳐 중요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촉발했습니다. ARM 기반의 와이파이 칩셋은 640KB 롬과 768KB 램으로 유명한데, 공급 문제에 직면하여 EFM Networks의 AX8004BCM과 같은 라우터의 제품 부족을 초래했습니다.